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들이 공항산업 국제기구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이사를 맡았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과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에서 아태지역 이사로 선임됐다.
국제공항협의회는 세계 185개국 717개 공항 운영 주체로 구성된 비영리 국제기구로, 공항산업의 이익을 대변하고 공항 운영과 안전, 효율을 증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김 사장과 윤 사장은 2025년까지 3년간 지역 내 공항들을 대표해 국제공항협의회의 다양한 정책과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윤 사장은 이번 총회 기간 창이공항그룹(CAG), 베트남공항공사(ACV) 등 아태지역 주요 공항당국 사장단과 면담해 국제노선 재개와 신규 노선 지원을 위한 인센티브, 신규 해외사업 분야 공동 진출 등을 논의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