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질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IDEA, RED DOT FINALIST 연달아 진출
UNIST 및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창업기업인 갑상선 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타이로스코프'는 자사의 세계 최초 갑상선 기능이상 질환 관리 앱 ‘글랜디’가 글로벌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IDEA와 RED DOT 2022 파이널리스트에 연달아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독일의 RED DOT 역시 독일 디자인 협회가 1955년부터 주최해 현재까지 역사를 이어온 유서 깊은 디자인 공모전이다.
두 디자인 어워드 모두 세계적인 UI/UX 디자이너들이 혁신성, 기능성, 품질 등의 항목들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혁신적이며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디자인들을 위주로 선정한다.
타이로스코프의 UI/UX 디자인 팀 김휘연 팀장과 이지영 디자이너가 주도해 공모전에 출품한 글랜디 시스템(Glandy System)은 환자들의 갑상선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험도를 알려주는 '글랜디 앱'과 의료진에게 환자들의 정보를 제공하는 '글랜디 대시보드'로 구성된다.
기존 내원을 통한 혈액검사로만 질환 상태를 확인하던 전통적인 갑상선 기능이상 진료 방식에서, 디지털 기술 기반의 환자 스스로 효과적인 질환관리 방법 및 그 정보를 바탕으로 한 원격진료의 새로운 진료방식을 제안했다.
이 회사 박재민 대표는 “디지털헬스케어 앱은 앱을 열심히 사용했을 때 임상적 유용성이 얼마나 나타나는지 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앱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지에 대한 UI/UX 역량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대표는 "IDEA, RED DOT 어워드는 국내외 대기업에서도 주기적으로 출품하는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로서, 이러한 대회에서 2년 남짓된 신생기업이 출품한 디자인이 세계적인 UI/UX 디자이너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는 시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로스코프는 미국 법인설립을 완료하는 동시에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해외진출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현지 엑셀러레이터인 MATTER사의 6개월 집중 육성을 받게된다.
MATTER사는 700개 스타트업을 지원하여 22.5억불 투자유치를 촉진한 미국 디지털헬스케어 전문 엑셀러레이터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