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가 테슬라 수혜 전망에 4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18일 오전 9시20분 기준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100원(5.49%) 오른 2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최근 호실적을 발표하며 강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16일 엘앤에프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553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로 전환한 5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 전망치 429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에 증권사도 모두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종전 22만원에서 38만원으로 72.8% 올렸다. 미래에셋증권(36만원→40만원), 하나금융투자(31만원→37만원), 대신증권(32만원→34만원), 신한금융투자(33만원→37만원), 교보증권(25만원→37만원), 메리츠증권(38만원→43만원), 한화투자증권(30만원→33만원) 등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양극재 평균 판매가격이 20% 이상 상승하고 물량은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 베를린·텍사스 기가팩토리에 원통형 전지를 공급할 것으로 추정돼 엘앤에프의 이익 증가폭은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