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테라 가격 폭락에 신사업 지연 불가피…목표가↓"IBK

입력 2022-05-18 08:09
수정 2022-05-18 08:27


IBK투자증권은 컴투스에 대해 신사업 지연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메타버스, 블록체인 P2E(Play to Earn) 등의 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최근 동사의 코인 C2X의 메인넷인 테라 가격이 폭락하는 악재로 인해 신사업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1분기 매출 1333억원, 영업손실 27억원을 기록했다. 외형은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가 견조한 가운데 위지윅스튜디오 매출이 연결되면서 전년 대비 성장했다.

2분기는 서머너즈 워 8주년 이벤트 효과로 역대 최대 일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컴투스 프로야구 역시 흥행하면서 전체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신작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국내 및 해외 성과가 기대되고 특히 4분기에 P2E를 결합한 버전의 글로벌 시장 출시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