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부품 기업인 파인테크닉스가 호실적에 힘입어 17일 5% 넘게 상승했다. 증권사들은 폴더블폰이 인기를 끌수록 파인테크닉스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파인테크닉스는 5.49% 오른 1만34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 858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영업이익은 636% 증가했다. 파인테크닉스는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힌지의 일종인 메탈플레이트를 생산한다. 메탈플레이트는 폴더블폰 패널을 받쳐주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신한금융투자는 파인테크닉스의 매출에서 폴더블폰 관련 부품 비중이 작년 72%(3110억원)에서 올해 80%(5384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56% 늘어난 6758억원,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646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올렸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