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노사 관련 현안을 논의할 노동인권 소위원회 등 3개 소위원회에 참가할 위원을 확정했다.
준법위는 17일 정기회의를 열고 노동인권, 시민사회소통,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3개 소위원회에 참가할 위원들을 발표했다. 앞서 2기 준법위가 추진 과제로 제시한 △ESG 중심 경영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인권 우선 경영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노동인권 소위원회 위원장은 권익환 위원이 맡는다. 이찬희 준법위원장, 윤성혜 위원, 성인희 위원이 소위원회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노동인권 소위원회의 첫 번째 안건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노동조합공동교섭단의 갈등 해소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사회소통 소위원회는 원숙연 위원장, ESG 소위원회는 이찬희 위원장이 이끌게 된다.
준법위는 다음달 3일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과 간담회를 할 계획이다. 출범 4개월 만에 관계사 최고경영진과의 만남이 성사되는 것이다. 상견례를 겸해 이뤄지는 이번 간담회에서 관계사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한 최고경영진 역할 등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