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임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의료계와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 같은 인선을 확정하고 곧 발표할 예정이다.
1987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백 교수는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로 근무 중이며, 감염관리실장과 감염내과 과장을 역임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기인 2019년~2021년 11월까지 대학감염학회 이사장을 지냈고, 지난 3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분과에서 인수위의 방역 정책을 다듬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백 교수는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윤 정부의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설계하는 데 역할을 한 만큼 윤 정부가 강조해온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과학 방역' 정책을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