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협회 '이민자 영웅상'에 빅터 차

입력 2022-05-16 17:36
수정 2022-05-17 01:45
한미우호협회는 올해 ‘이민자 영웅상(NewAmerican Hero Award)’ 수상자로 빅터 차 조지타운대 부학장(사진)을 만장일치로 뽑았다고 16일 밝혔다. 1996년 설립된 협회는 2000년부터 한인 이민자로서 미국의 발전에 공헌하고 재미동포의 품격을 높인 이민자를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차 교수는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이자 조지타운대 정치학과 교수이며 부학장이다. 그는 컬럼비아대 학사와 박사, 옥스퍼드대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담당 국장을 지냈다.

시상식은 다음달 18일 애틀랜타 벅헤드에 있는 체로키타운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차 교수는 1만달러(약 128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시상식에서는 코로나19로 연기된 스탠드업 코미디언 헨리 조의 ‘2020년 이민자 영웅상’ 시상도 함께 이뤄진다. 조씨는 1980년대부터 미국의 여러 라디오, TV, 코미디클럽, 영화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김백규 미주한인식품협회 회장에게 ‘평생 업적상’도 수여한다. 그는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지냈고, 애틀랜타 한인회관 건립에 앞장섰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