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가 15일 정자2동 시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해 '아이 키우기 좋은 수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 캠프제공
김용남 국민의힘.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들은 15일 각각 시민간담회와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는 등 본선 승리를 위해 바쁜 하루를 보냈다.
먼저 여당의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는 이날 매일 수원의 44개동을 하나씩 찾아가는 포(4)동 포(4)동 캠프의 41번째 지역으로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2동의 수원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일일캠프를 차려 시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신혼부부는 경제적 부담, 맞벌이로 인한 육아 걱정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아이를 낳지 못하고 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수원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김용남 후보는 이에 대해 “대표 공약 중 하나가 첫째 아이부터 출산지원금 10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거였다”며 “다른 지자체에서는 다섯째는 낳아야 1000만원을 준다고 하는데 수원시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엄마라면 첫째부터 1000만원, 둘째, 셋째 구분하지 않고 낳으면 1000만 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지원금 신청 관련 “소득, 재산 등 복잡한 자격 기준이 없고, 많은 서류를 준비할 필요도 없다”며 “수원시 거주 기간 등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무조건 지급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수원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로 봐도 저출산 현상이 너무 심각하다”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국가가 다 해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당장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원시부터 출산부터 보육·교육까지 이어지는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아이 키우기 좋은 수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24시간 어린이 전문병원을 유치하고, 직장 생활을 하는 부모님들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을 확대해 부모님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남 후보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아이가 태어나서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는데 수원시가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준(앞줄 여섯 번째)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가 지난 14일 수원시 자원봉사인 1만3000명으로부터 지지선언을 받고 있다.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 캠프제공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는 릴레이 지지선언에 이어 수원지역 시·도 의원 개소식 참석을 통해 수원시장 본선 선거 승리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이 후보 캠프에 따르면 지난 14일 수원시 자원봉사인 1만3000인, 수원내 5개 협회, 민주노총·한국노총 조합원 400인이 이재준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수원시 자원봉사자 1만3000인은 “우리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어떠한 대가 없이 가족이라 생각하고 헌신하며 봉사하는 사람들”이라며 “이재준만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따뜻한 수원을 만들 적임자라 믿기에 지지한다”고 지지선언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오후3시에는 사단법인 한국다중이용업소방안전중앙회 수원지부, 아동청소년보호협회 등이 오후 6시에는 민주노총·한국노총 조합원 400인이 “우리는 일하는 사람의 노동권이 보장되고 노동의 가치가 인정받고 존중받는 사회를 바란다”며 “이재준 후보는 사회적약자의 현실을 공감하고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는 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강식·장한별·최영옥 도의원 후보 개소식과 곽영진·김정렬·박영태·부동석·최성호 수원시의원 후보 개소식을 방문, 출마한 시?도의원 후보들 지지를 수원 시민들에게 호소하며 원팀 행보를 이어갔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김용남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 후보가 확정되었지만, 많은 후보들이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경선의 열기가 높은 본선 지지율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15일 개소식을 기점으로 새로운 수원특례시의 시작을 위한 정책행보를 통해 현재의 지지율 우세를 확정 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