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수요자인 국민을 중심으로 국민만 바라보는 행정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4차산업혁명, 지방소멸, 신종·대형 재난 등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오직 국민만을 섬긴다는 마음으로 하나가 돼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누구에게나 편리하고 업그레이드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해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선제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처 간 데이터 공유와 분석으로 재난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지역균형발전을 주요한 정책 과제 중 하나로 지목했다. 그는 “각 지역 여건에 맞는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중심의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며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의 역량을 높여 중앙정부에 의존해오던 과거 관행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장관은 “코로나19 극복과 일상회복을 위해 행안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코로나19 극복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이라는 각오로 함께 끝까지 뛰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4년 후배로 충암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심판담당 부위원장을 지내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대외협력특보를 맡았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