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펄어비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3% 감소했다.
펄어비스는 12일 1분기 매출액이 914억원, 영업이익이 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60.3%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71.9% 줄어든 58억원이다.
다만 게임 지식재산권(IP) 매출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글로벌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4% 늘었다. IP별 매출은 검은사막이 709억원, 이브 IP가 18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비중 매출은 80%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매출을 보면 PC 70%, 모바일 24%, 콘솔 6%의 분포를 보였다. 인건비는 지난해보다 363억원에서 437억원으로 50.6% 증가했고, 광고선전 비용은 82억원으로 45.9% 감소했다.
펄어비스는 1분기에도 검은사막 등이 이용자 소통과 신규 콘텐츠로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연말 칼페온 연회 등을 통해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 등 다양한 콘텐츠 정보를 공개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기반으로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며 신작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남미 지역에 검은사막을 직접 서비스로 전환했고, 검은사막 모바일을 중국 지역에 출시했다.
조석우?펄어비스?최고재무관리자(CFO)는?"펄어비스는 우수한 퍼블리싱 역량을 통해 기존 IP의 PLC(제품 수명주기)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며 "차기작들에 대한 공개 및 글로벌 마케팅 등 성공적인 론칭 준비에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