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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 등은 11일 (현지시간) '대러시아 전략물자 수출규제 가이드라인' 화상 세미나를 열었다.
뉴욕 주재 한국기업과 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전략물자관리원(KOSTI)의 이인선 팀장, 구재림 팀장 등이 ‘미국과 한국의 대러시아 수출통제 가이드라인과 우리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관련법령 및 해당품목 소개, 판정절차 및 판정사례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구 팀장은 “기업들은 고의 여부와 관계없이 규정 위반 시 미국과 한국 정부당국으로부터 막대한 처벌과 벌금이 뒤따를 수 있다"며 "수출품목이 대러 수출 규제 품목에 해당되는지에 대해 사전에 꼼꼼히 점검하고 전략물자관리원의 수출품목 통제대상 사전판정 서비스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수출규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 팀장은 "미 상무부 BIS(Burea of Industry and Security)의 최신 대러 수출 규제품목을 참조하고 부품조달 업체와 해당품목의 대러 수출가능여부 사전협의해야한다"며 "또 수출품목 최종 대금결제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권영희 뉴욕총영사관 상무관은 “우리나라는 수출 비중이 매우 높고, 세계 각 곳에서 부품조달, 조립, 생산, 판매 등 글로벌 소싱 및 경영을 하고 있다"며 특히 뉴욕 및 뉴저지 일대는 우리기업의 북미 본사가 밀집한 지역으로 세미나가 우리기업들의 글로벌 경영전략 수립에 매우 유용했을 것”이라 말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