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알자지라 소속 여기자 사망에 "투명한 조사 개시하라" 촉구

입력 2022-05-12 19:49
수정 2022-06-11 00:01

우리 정부는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소속 기자가 취재 중 총격을 받아 사망한 데 대해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개시하라고 밝혔다.

정부는 12일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알자지라 기자가 취재 중 총격을 받아 사망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희생자 및 유가족에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또 "언론인에 대한 공격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알자지라 소속 시린 아부 아클레(51) 기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북부 도시 제닌에서 취재 도중 두부에 총상을 입어 숨졌다.

팔레스타인 당국과 현장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따른 사망이라고 밝혔지만, 이스라엘 측은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의 총격에 의한 사망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