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2년도 안 된 아파트 대각선 균열…"대리석 무늬인 줄"

입력 2022-05-12 18:55
수정 2022-05-12 18:57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은 지 2년 된 아파트 상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확산됐다. 해당 사진을 보면 아파트 외벽에 사선으로 여러 개의 금이 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최근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 A 씨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리며 "크랙 심한 것 맞느냐. 보수한다고 해도 건설사 측에 구조 검토 한 번 받고 진행해야 하는 것이냐"며 "참고로 만 2년도 안 된 아파트"라고 밝히며 해당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러한 글에 다수 네티즌은 아파트 아래 지반의 일부가 가라앉으며 발생하는 침하 또는 부실공사가 아니냐는 우려를 보였다.

해당 아파트는 제주시내의 공공임대아파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시행해 A건설사가 시공했응며 2020년 8월 입주한 아파트다.

이를 접한 건설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해당 건물에서 보이는 다수의 사선 균열은 건축물의 침하 증상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설 균열만으로 침여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와 정확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현상에 JDC는 지난 11일 오후 전문가와 함께 현장 실사를 하는 등 사진에 나온 아파트 상태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