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분기 영업익 전년비 37% 증가…매출은 분기 최대

입력 2022-05-12 15:03
수정 2022-05-12 15:04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지속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30억원으로 13.5% 증가했다. 이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순이익은 2452억원으로 26.4%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익은 마케팅비 등 영업 비용 감소와 주식 보상 비용을 포함한 일회성 비용 등이 제거되며 전분기 대비 626% 급증했다.

1분기 호실적은 배틀그라운드 IP가 플랫폼별로 균형 잡힌 성장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배틀그라운드의 PC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061억원, 모바일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3959억원을 달성했다. 콘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4%, 전분기 대비 124% 증가해 모든 플랫폼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의 플랫폼 다양화가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1분기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은 전체 매출 중 95%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