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의 전체 모임원이 1000만명(중복 포함)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총 2억200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모임 시작 축하금 지원' 및 '모임 이름 자랑' 이벤트를 오는 5월말까지 진행한다.
카카오뱅크는 2018년 12월, 모임의 회비를 투명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로 재해석한 모임통장을 선보였다.
모임주는 모임통장에서 카카오톡의 친구 초대, 단체 카톡방 초대 기능을 통해 모임원을 간편하게 초대할 수 있고, 멤버들은 회비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투명한 회비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이러한 편의성을 바탕으로 모임통장은 꾸준히 신규 개설 좌수와 이용자가 증가했다. 전날 기준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의 전체 모임원 수는 1110만명(중복 포함)이며, 출시 이후 하루 평균 8800명이 모임통장에 새로 참여한 셈이다. 특히, 2020년과 작년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계좌 개설과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모임통장 이용자의 연령별로는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게 분포됐다. 이중 30대가 34.7%로 가장 높았고, 20대 이하가 27.1%, 40대 24.1%, 50대 이상은 14.1%로 집계됐다.
2019년 12월과 2022년 4월 기준 모임통장 이용자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40대 이상 비중은 28.7%에서 38.2%로 확대됐다. 친목모임이 많은 40대 이상 고객 사이에서 모임통장의 편의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모임통장 이용자는 전 연령대로 확대됐다.
모임통장 계좌 개설 목적을 보면 친목과 가족·생활비가 각각 27.6%와 2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여행을 위한 모임통장은 18.5%로 나타났다. 데이트 통장으로 이용 중인 계좌는 12%였다.
또 모임통장 이용자 중 카카오뱅크 계좌 보유 고객 비중은 85%로, 출시 초기 74%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카카오뱅크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상태로 모임통장 모임원으로 참여한 후,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를 개설해 실명 고객으로 전환되는 고객 수가 많다는 방증이다.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전략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모임 시작 축하금 지원'은 이벤트 기간 내 신규 개설된 모임 중 1000개의 모임을 추첨해 10만원씩 총 1억원을 지원한다. 모임통장을 처음 시작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전국 모임 이름 자랑'은 모임주가 모임 이름과 이름에 담긴 의미를 작성해서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000개 모임을 선정해 10만원을 제공하고, 수상작으로 선정된 20개 모임에는 100만원씩 총 1억200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페이지를 공유만 해도 추첨을 통해 2000명에게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증정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과 카카오뱅크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에 대한 고객 성원에 감사드리며 모임이 활발해지는 봄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모임이 편리해지는 다양한 기능을 모임통장에 추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