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 강수연의 발인이 11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습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월드 스타'로 불렸던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의식 불명 상태로 입원 치료를 받다 지난 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의 영결식장에는 김동호 이사를 비롯해 임권택 감독, 배우 설경구, 문소리, 엄정화, 정웅인, 정우성, 유지태, 김아중, 예지원 등 동료배우들이 참석해 슬픔에 잠겼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돼 용인공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강수연은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SF 영화 '정이' 촬영을 마치고 올해 공개를 앞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이'는 고인의 유작이 되어버렸 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