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경로당 본격 개방에 앞서 이달 한 달 동안 시설 전반을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이는 그동안 오후에만 개방됐던 경로당이 내달 1일부터 정상운영되는 데 따른 것으로 대상은 234개소다.
시는 장기간 휴관 또는 부분 개방에 따른 냉방기와 공기청정기 등 시설물 이상 유무를 꼼꼼히 살펴 부족한 부분을 보강할 방침이다.
또 방역과 함께 위생관리 상태를 철저히 하고, 경로당별 500여 매의 마스크를 비치해 감염병 집단 감염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이밖에 회원관리 상태와 운영비 정산에 대해서도 확인하게 된다.
현재 경로당은 오후 시간대(13:00∼17:00)에 한해 개방되고 있고 음식 섭취가 허용되지 않는 상태다. 하지만 다음 달 1일을 기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시간이 늘어나고 식사 역시 가능해진다.
시는 아울러 강사가 경로당을 방문해 운영하는 행복한 노년을 위한 프로그램 ‘그린나래’가 11월까지 진행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안양 관내 경로당에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사례가 없었다며, 6월부터 정상적으로 개방을 해도 기존과 같이 개인별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줄것을 당부했다.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