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대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다가 자사 앱 '대환대출 진단' 알림 서비스로 대출을 갈아탄 고객의 금리가 평균 3.8%포인트 낮아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핀다 플랫폼 내61개 금융기관의 상품 중 더욱 유리한 상품으로 대출을 받고, 기존 대출을 상환하는 광의의 대환대출 개념이 정착됐다는 것을 방증한다.
핀다 이용자 10명 중 9명(89.9%)은 대환대출 진단 알림 기능을 활용해 대환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봤다. 이들 중 57%는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타 평균적으로 3.8%포인트 금리를 낮추고, 한도를 1296만원 높였다.
즉, 기존에 갖고 있던 대출상품보다 훨씬 더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로 전환하면서 금융소비자의 권리를 적극 행사한 것이다.
통합대출관리 서비스 중 하나인 대환대출 진단 알림 기능은 지난해 8월 도입됐다. 대출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1개월 후, 더 좋은 조건의 대출이 있는지 조회 및 비교를 적극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핀다는 신용점수에 영향 없이 한 번에 61개 금융회사의 대출조건을 조회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가 더 좋은 조건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핀다는 이러한 결과가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대환대출 가능성을 알리고, 더 좋은 조건의 맞춤 상품을 추천한 알고리즘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대출을 실행한 고객 중 대환대출이 목적인 비중은 25%에 육박, 대환대출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 플랫폼에 연계된 금융기관과 대출 상품의 개수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최소 1개월에 한 번은 더 좋은 조건의 상품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대환대출 진단 알림 서비스는 핀다에서 더 넓은 선택지를 통해 불필요한 이자 비용을 최소화하고,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마련한 기능이니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고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핀다의 '나의 대출관리' 서비스는 마이데이터를 연동하면, 개인이 가지고 있는 대출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대출을 갚아야 하는 계좌에 잔액이 충분한지 부족한지 점검해주고 알려주는 △상환계좌연동 기능과 여유 자금이 생겼을 때 어떤 대출부터 갚으면 이자를 제일 절감할 수 있을지 계산해주는 △여윳돈계산기 및 현재 본인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산출해주는 △DSR계산기 서비스로 종합적이고 정확한 대출관리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