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출신 K팝 가수 알렉사(사진)가 미국 지상파 방송사 NBC 경연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소속사 지비레이블 등에 따르면 알렉사는 10일 미국 현지에서 방송된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소속사는 “K팝 아티스트가 미국에서 열린 대규모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월 처음 방송된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 각 주(州) 등을 대표하는 56명의 도전자가 모여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차지하고자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알렉사는 오클라호마주 대표로 참가했다. 출연자 가운데 유일한 K팝 아티스트인 그는 결승에서 1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700점대 점수를 기록하며 워싱턴의 앨런 스톤, 코네티컷의 마이클 볼턴 등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