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북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롱비치시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2'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1회를 맞은 ACT 엑스포는 친환경차, 차세대 연료 등 지속가능한 이동 솔루션을 선보이는 연례 박람회로 현대차는 이번에 처음 참가했다.
현대차는 박람회 기간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랙터와 엑시언트 수소전기 카고 트럭을 전시하고 시승 경험을 제공한다. 청정 운송 수단으로서 수소 상용차의 기술·경제적 이점을 알릴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한국과 유럽에서 이미 입증한 바 있는 기술력은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인 수소전기트럭 출시를 이끄는 바탕이 될 것"이라며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북미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이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도입 프로젝트'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돼 내년 2분기부터 총 30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할 예정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