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조달청장은 9일 직원들에게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으로 더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능동적으로 공공조달을 선도하고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을 만들어 줄 것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원 철원 출신인 김 청장은 2020년 11월 제36대 조달청장 취임했다.
취임 후 1년 6개월간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에 대응해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과 공공 조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조달 정책을 진두지휘했다.
중앙조달 인프라를 활용해 공적 마스크 공급과 백신 조달에 앞장서며 국민 안전과 경제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각 기관과 기업들과도 활발한 소통행정을 벌였다.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44개 기관과 혁신조달을 위한 업무 협력을 맺었다.
40여 차례 기업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는 등 적극 행정도 펼쳤다.
기관과 기업을 방문한 거리만 해도 각각 9235㎞(왕복), 1만2412㎞에 달한다고 조달청은 밝혔다.
이 밖에 △혁신조달의 전략적 확산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등 디지털 전환 △일본인 명의 재산 국유화 등 일제 잔재 청산 △조달청 조직 문화 및 역량 혁신 등에 행정력을 집중시켰다.
김 청장이 조달청에 불어 넣은 혁신 바람은 각종 성과로도 나타났다.
조달청은 2020년 감사원 자체 감사에 ‘최우수 기관(1위)’과 정부 업무평가 4년 연속(2017~2020) 년 ‘종합 우수기관’에 각각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적극 행정 경진대회서 ‘국무총리상(최우수상)’과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 조직관리 ‘국무총리 표창’ 을 각각 수상했다.
정부 조직관리 ‘국무총리 표창’은 조달청 개청 이래 최초로 받은 것이라고 조달청은 소개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공공 조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조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애써준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