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스타트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이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 루트엠엔씨를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루트엠엔씨는 방송콘텐츠 제작사 컴퍼니코비에서 지난해 분사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의 실감콘텐츠 전문 제작사다. 공중파 방송사의 정규 프로그램에서 VR 콘텐츠까지 다양한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루트엠엔씨 인수로 기술 기반의 콘텐츠 기획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작·배급 등 콘텐츠 제작 전반을 다룰 수 있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모팩, 투자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콘텐츠 제작업체 포커스엑스 등 자회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동언 브이에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앞으로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루트엠엔씨를 포함한 산하 자회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보유 기술 융합 및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다양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사업 다각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