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사내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전담팀이 직접 운용하는 ‘신한TRF OCIO솔루션 펀드’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펀드는 타깃리턴펀드(TRF)에 기업 퇴직연금과 같이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전략인 OCIO 솔루션을 접목해 설계됐다. TRF는 은퇴시점에 맞춰 생애주기별로 자산을 배분하돼, 정해진 목표수익률과 위험성향에 맞춰 자산을 운용하는 펀드다. 운용목표에 따라 안정형과 성장형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이 펀드는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상품으로 지정이 가능하다. 오는 7월 시행예정인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에 따라 확정기여(DC)형 연금 운용 상품으로도 지정할 수 있다. IRP계좌를 이용하는 근로자와 일반 투자자 역시 가입이 가능하다.
신한 TRF OCIO솔루션 펀드 2종의 연간 총보수는 퇴직연금DB 전용 클래스인 C-r2기준 0.39%이다. 9일부터 신한금융투자에서 판매를 시작해 판매채널을 확대해가겠다는 계획이다.
해당펀드를 운용하는 OCIO솔루션운용팀 단두연 팀장은 “평균 경력 18년 이상의 베테랑들로 구성된 전담조직 ‘OCIO솔루션운용팀’에서 퇴직연금 적립금 특성을 반영한 운용목표를 설정하고 주식·채권·대체자산 담당 운용역이 직접 운용한다”라며 “손실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도출함으로써 고객들의 퇴직연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