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취임식 D-2, 막바지 준비…당일 국회 주변도로 전면 통제

입력 2022-05-08 21:18
수정 2022-05-08 21:21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휴일인 8일에도 국회와 국방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맞을 막바지 준비가 진행됐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역대 대통령 취임식과 달리 국회 앞 잔디마당에서 일반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미겠다고 밝혔다.

취임식 당일 윤 당선인은 국회 정문에서 내려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국회 본관 앞에 설치된 연단까지 이동할 계획이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이 끝난 뒤 곧바로 용산 국방부 청사에 설치된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를 개시한다.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갈 국방부 청사 1층 정문에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장식이 새겨졌다. 청사 건물에는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현수막이 걸려있다. 취임행사 당일 인근 도로 전면 통제 제20대 대통령 취임행사가 열리는 오는 10일 행사장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된다.

서울시가 지난 4일 밝힌 '대통령 취임행사 특별교통대책 추진' 자료에 따르면 행사 당일 여의서로와 국회대로, 의사당로 등 일부 도로가 오전 1시부터 오후1시까지 12시간 전면 통제된다.

통제구간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된다. 시는 여의도에 직장이 있거나 거주하는 주민들이 출근 시간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우회 구간 내 모든 정류소에서 임시 승하차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취임식 당일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전 9시~10시 사이 여의도와 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지하철 5호선을 5회 증회 운행한다.

취임식 종료 전후 지하철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출입구는 폐쇄 조치된다. 행사 당일 오전 11시30분까지 1·6번 출입구는 봉쇄된다. 11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6개 출입구를 전면 봉쇄하고 열차는 무정차 통과한다.

서울시는 대통령 취임행사 준비 및 식전 행사 등으로 인근 도로가 통제된다며 외출 시 도로상황 및 대중교통 운행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