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영화배우 강수연(55)이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치료받고 있다.
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강수연은 이날 오후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강수연이 통증을 호소하자 가족이 119에 신고했고, 소방이 심정지 상태인 강수연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강수연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 중이다.
1966년생인 강수연은 4살 무렵인 1969년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 1983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로 스타덤에 올라 하이틴 스타로 거듭났으며 '고래사냥2'(1985),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1987) 등의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며 대종상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씨받이'(1987)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대한민국 영화계에 한 획을 그었다. 2013년 영화 '주리' 이후 활동이 없었다가 올해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제작 영화 '정이'로 복귀를 예고한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