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앞두고 식품·외식업계에서 행사와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농심은 어린이날을 맞아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라면과 스낵, 음료 등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기부했다. 농심은 간식 선물 세트 600개를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고 4일 발표했다. 투병 중인 전국의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은 2018년부터 백혈병 소아암 환아 응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아들에게 매달 백산수를 제공하고 단체헌혈 캠페인을 통한 헌혈증 기부, 세계 소아암의 날 기념 그림 공모전 등 관련 활동을 이어왔다. ‘스낵 집 만들기 세트’ 340여 개도 서울 동작구에 있는 22개 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스낵 집 만들기 선물 세트는 동화 속에 등장하는 과자 집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스낵들로 구성돼 있다. 집 모형에 설탕 반죽을 사용해 다양한 스낵을 붙여 꾸밀 수 있다.
어린이날이 창립기념일인 오뚜기는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점과 부산점에서 어린이날 오뚜기 체험 부스를 찾은 어린이에게 쌀 컵케이크를 선물로 준다. 오뚜기는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한 ‘스위트홈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발’을 3년 만에 연다. 행사는 오는 21일 경기 수원시 앨리웨이 광교에서 열리며 총 50개 팀이 참여해 요리 경연을 펼친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2일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1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어린이날 당일에는 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주문 뒤 방문 포장자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준다. 1회에 피자 두 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사이드 메뉴 반값 혜택이 중복으로 적용된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는 오는 29일까지 BBQ앱에서 전 메뉴 주문 한 건당 사이드 메뉴 무료 쿠폰 한 장을 발급해준다. 오비맥주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쿠아리움 내 산호미술관에서 ‘특별한 아이’ 전시회를 연다. ‘특별한 아이’는 아동 인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어린이가 그림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다. 전시작은 울진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초등학생 작품 20점이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