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사진)이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의 민간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4일 새 정부 국정과제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포함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헌승 인수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태스크포스(TF) 팀장은 “박람회 유치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기로 했다”며 “새 정부 출범 즉시 전폭적인 유치 활동을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세계박람회 유치가 우리나라 국격 제고는 물론 기업 성장, 비즈니스 확대, 한류 영향력 확장 등 세계 선도 국가로 부상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관 합동 유치 활동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10대 그룹을 포함한 기업들도 정부 유치위원회와 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다. 민간 유치위와 정부 지원위원회를 통합해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정부 직속 ‘2030 부산세계박람회 정부 유치위원회’도 신설할 예정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