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리오프닝 회복과 완제기 수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리오프닝 본격화로 기체부품 외형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주요국의 방위력 강화 움직임으로 완제기 수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6407억원, 영업이익 3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254억원)를 54% 상회했다.
이는 리오프닝에 따른 기체부품 매출 증가와 수출비중이 높은 사업구조 특성상 환율 상승, 회전익 부문에서의 정상적인 납품 진행도 이익률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체부품 매출총이익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상당히 많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수주는 2296억원으로 연간 수주목표 4조2000억원 대비 6% 수준 달성에 그쳤지만 통상 하반기에 수주가 몰리는 특성이 있고 전년 동기비로도 99% 증가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연말 수주잔고도 19조8000억원 수준으로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