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9시까지 전국 곳곳에서 4만명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만773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4만9507명보다 1775명 적은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오후 9시 집계치인 7만5323명보다 2만7591명 적고, 2주 전인 지난달 19일의 10만7923명과 비교하면 6만191명 줄었다.
화요일 동시간대 신규 확진자가 5만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 2월8일 4만944명 이후 12주 만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5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만6775명→5만7460명→5만568명→4만3286명→3만7771명→2만84명→5만1131명으로 집계됐고, 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4만8164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중 2만1112명(44.2%)은 수도권에서, 2만6620명(55.8%)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1549명, 서울 7436명, 경북 3774명, 경남 3094명, 대구 2384명, 전남 2348명, 인천 2127명, 충남 2110명, 전북 2075명, 충북 1876명, 강원 1861명, 광주 1830명, 대전 1714명, 부산 1338명, 울산 1121명, 제주 683명, 세종 4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