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서울 지역 수도계량기 222만 개의 30%에 해당하는 66만 개 수전을 원격 검침 계량기로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원격검침은 디지털 수도계량기와 원격검침 단말기를 설치해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검침값을 전송받는 방식이다. 비대면으로 검침할 수 있고 1시간 단위로 실시간 사용량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누수 조기 감지, 사회안전망 연계 서비스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세밀한 검침 데이터는 과학적인 수돗물 공급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