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출범할 윤석열 정부의 정책 수혜 기대감에 로봇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3일 휴림로봇은 전일 대비 820원(27.20%) 오른 3835원에, 유진로봇은 300원(4.11%) 상승한 7110원에, 로보스타는 500원(2.07%) 뛴 2만47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윤석열 정부의 세부 국정과제에 로봇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영향으로 보인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발표한 ‘윤석열정부 110대 국정과제’의 24번째인 ‘반도체·인공지능(AI)·배터리 등 미래전략산업 초격차 확보’에 따르면 새 정부는 로봇과 반도체 등 디지털 실현산업의 수요 연계 및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로봇 분야에서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달 25일에도 로봇 및 AI 사업 육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안 위원장은 ‘AI-로봇 디지털 기술 활용 제조 서비스 혁신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