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창립 34주년을 맞아 '2030년 업계 1위 자산운용사 도약'이라는 장기 비전을 선포했다고 3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은 현재 운용자산 120조원으로 업계 3위다. 2024년 2위, 2030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고객 수요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최적의 투자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회사 슬로건 '당신의 REAL 투자솔루션'을 만들었다.
또 조직 내 소통 창구를 확대하는 한편 인사평가와 보상의 연동 비율을 높이고 연 5일 재충전 휴가를 도입하는 등 인사 제도도 개편했다.
박영준 KB자산운용 경영전략본부장은 "자산운용 자체 역량과 그룹사 역량을 집결해 2030년 1위를 목표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시장 공략과 인수합병(M&A)을 통한 해외 진출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MZ세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방향으로 인사제도도 개편했다. 인사평가와 보상간의 연계를 강화한다. 연 5일간의 리프레쉬 휴가제와 복지포인트 제도도 새롭게 도입한다. ESG경영의 일환으로 전 직원들에게 1인 1태블릿PC를 지급해 종이없는 사무실 만들기도 병행한다.
윤태일 KB자산운용 ESG&지원본부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차별화된 상품개발이 운용사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