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강원대 주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

입력 2022-05-02 16:30
인천대와 강원대 주변이 각각 환경오염 처리 기술, 바이오 의약품 신소재 특성화 지역으로 개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천 서구 인천대 인근 1.49㎢와 강원 춘천 강원대 인근 0.93㎢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강소특구는 지역 대학, 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술 기반 창업을 촉진하는 기초자치단체 단위 사업이다. 지정되면 예산, 세금 감면, 규제 특례 등을 지원받는다.

인천 서구 강소특구는 인천대를 중심으로 배후 종합환경연구단지, 환경산업연구단지, 검단2일반산업단지(예정) 등으로 구성된다. 정보통신(ICT)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 기술 특화 단지로 조성한다.

강원 춘천 강소특구는 강원대를 중심으로 후평일반산단, 거두농공단지, 남춘천일반산단 등으로 이뤄진다. 바이오 의약품 관련 신소재 특화 단지로 조성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개 강소특구에서 2026년까지 직간접적으로 지역 전반에 2만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 김해(의료기기), 진주(항공우주 부품·소재), 창원(지능형 기계융합), 포항(신소재), 안산(ICT 부품·소재), 청주(IT 부품 및 시스템) 6곳을 강소특구로 처음 지정했다. 이듬해 구미(스마트 제조 시스템), 서울 홍릉(디지털 헬스케어), 울산(차세대 전지), 나주(지능형 태양광), 군산(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 천안아산(차세대 자동차 부품) 6곳을 추가 지정했다. 12곳에서 기술이전 396건, 창업 240건, 고용창출 1000여 명, 투자 연계 1452억원 등 성과를 냈다.

이해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