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국내 첫 타액 키트 식약처 허가 소식에 '급등'

입력 2022-05-02 09:27
수정 2022-05-02 09:28


피씨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타액(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확인하는 자가검사키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 때문이다.

2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피씨엘은 전 거래일 보다 3800원(14.00%) 오른 3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한때 3만3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국내 처음으로 개인이 직접 타액(침)을 검체로 사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항원검사 방식 자가검사키트 1개 제품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은 피씨엘의 'PCL 셀프테스트 COVID19 Ag'다. 기존 코안(비강)의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의 자가검사키트와 달리 입안의 침을 검체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자가검사키트 허가기준인 민감도 90% 이상과 특이도 99% 이상을 충족했다.

식약처는 타액 자가검사키트 허가로 다양한 검사 방식이 도입되면 어린이·고령층 등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