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소폭 상승…삼성전자·SK하이닉스 1%대 선방

입력 2022-04-29 09:12
수정 2022-04-29 09:25
코스피지수가 29일 장 초반 소폭 오르고 있다. 개인 홀로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7포인트(0.31%) 상승한 2675.86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787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 77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1.85%), LG에너지솔루션(0.36%), SK하이닉스(1.37%), NAVER(1.07%), 삼성SDI(2.84%), 카카오(0.45%), LG화학(1.20%) 등이 오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36%), 현대차(-1.33%) 등은 하락 중이다.

증권가는 간밤 미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와 견조한 소비자 지출, 강력한 고용 등 영향으로 7주 만에 큰 폭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 지속되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도 지속 상승하고 있는 대목은 외국인 수급의 지속적 유입에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과 비슷한 기관 중심의 수급이 대형주 위주로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전자가 전일 콘퍼런스 콜에서 향후 5년간 파운드리 사업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은 국내 반도체 부품과 장비업체에 긍정적인 낙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그간 밝히지 않았던 파운드리 수주잔고 규모를 밝힌 부분 역시 자신감의 반증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4.10포인트(0.46%) 상승한 896.50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홀로 317억원어치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9억원, 43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 10종목을 살펴보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27%), 셀트리온헬스케어(-0.94%), 카카오게임즈(-0.17%), 셀트리온제약(-0.87%) 등이 하락 중인 반면 엘앤에프(0.09%), HLB(0.17%), 천보(0.70%) 등이 오르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14.46포인트(1.85%) 오른 33916.39에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3.54포인트(2.47%) 뛴 4287.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2.59포인트(3.06%) 급등한 12871.53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