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총 4개의 연구 초록이 채택됐다고 28일 밝혔다. ASCO는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후기 임상결과를 공개하는 곳이다. 오는 6월 열린다.
채택된 4개 초록은 엔케이맥스 미국법인인 엔케이젠 바이오텍이 제출한 2건을 비롯해 공동 임상 중인 아피메드 및 덴마크 베이에 병원에서 각각 도출한 결과다. 아피메드는 이중항체를 개발하는 나스닥 상장사다. 최근 열린 미국암학회(AACR)에서 유의미한 임상결과를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베이에 병원은 덴마크의 국립암병원이다. 유방암 림프종 폐암 치료에 우수한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4개 초록에는 불응성 고형암 대상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인 ‘SNK01’의 미국 임상 1상 단독 투여군과 바벤시오 병용투여군 임상 결과가 포함돼 있다.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양성 고형암 대상 미국 임상 1·2a상 연구, ‘NK뷰키트’를 이용한 폐암 환자 대상 치료반응률 측정 연구도 있다. ASCO에 국내 바이오 기업의 연구 초록 4개가 채택된 것은 이례적이란 설명이다.
회사 측은 “특히 불응성 고형암 임상 1상 추가 결과에 기대가 크다”며 “지난해 8월 말기 육종암 환자에게서 완전관해(CR)이라는 중간결과를 도출했고, 최근 동정적 사용승인을 받은 육종암 환자에게서도 CR이라는 결과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