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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금융사인 미즈호가 미국의 반도체 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Incorporated. 티커 TXN)에 대한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175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주가는 26일(현지시간) 3.15% 하락한 168.44달러에 마감했다. 27일 프리마켓에서도 3%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35달러로 시장 예상치(2.18달러)를 웃돌았다. 매출도 49억 달러로 예상치 47억 4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향후 실적 가이던스가 부진한 것이 주가 약세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중국의 코로나19에 따른 도시 봉쇄 등의 영향으로 이번 분기 매출 예상치를 42억~48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49억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모건 스탠리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98달러에서 181달러로 낮췄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