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페이스북 활용한 선거전 펼쳐

입력 2022-04-27 17:02
수정 2022-04-28 11:20

더불어민주당 김동연과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6.1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둔 27일 페이스북을 활용해 선거전을 대신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7일 페이스북에 평화와 공존, 화합을 향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먼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평화는 번영의 토대이자 경기도민의 삶이 걸린 문제입니다’ 제하의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해 “평화와 공존, 화합을 향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판문점 선언의 의미를 거듭 되새겨 미래대비 평화공존에 앞장서는 경기도, 김동연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후보는 “판문점 선언 4주년을 맞았다. 분단의 땅에 희망의 봄을 만든 문재인 정부의 빛나는 성취중 하나다. 하지만 남북관계는 진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접경지역을 품고 있는 경기도민에게 평화는 삶의 문제로 평화의 토대를 더욱 단단히 닦아야 하는 이유다”며 “출범을 앞둔 윤석열 정부는 판문점 선언을 존중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정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도지사로 당선되면 아.태평화를 위한 국제회의, 전염병 공동방역, 역사유적 공동발굴 등 비정치적 분야에서 상호신뢰를 조성하고, 아울러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새로운 기회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혜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는 27일 페이스북에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교통정책을 제시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도 페이스북에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으로 경기도민의 발 편하게 해드리겠다. 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의 불편 반드시 해소하겠다”고 공약을 냈다.

김은혜 후보는 이어 “경기도민의 출.퇴근길에는 콩나물 버스, 꼬불꼬불한 버스 노선, 배차 간격이 한 없이 긴 곳은 물론 버스가 아예 다니지 않는 곳도 있다”며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으로 경기도내 버스 노선 변경 및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그는 이어 “재정 부담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시내버스 노선의 사각지대를 해소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준공영제 도입은 장점이 크다. 준공영제를 도입하면 경기도민이 기대하는 대중교통환경 개선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은혜 후보는 서울시와 인천시는 이미 준공영제를 도입해 일찍부터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해 왔던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2025년까지 광역버스 업무의 국가 사무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경기도 역시 지금이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 적기인 만큼 조속히 계획을 마련해 버스 노선의 공공성을 최대한 확보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25일 버스 노사협상이 진행중인 경기지방노동위원회를 찾아 갈등을 봉합하는데 일조해 버스 파업을 유보하는 결과를 이끌기도 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시민의 안전한 교통길을 책임지는 기사님들의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도지사가 된다면 버스 노조의 협의 테이블에 제일 먼저 앉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