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2세 계획 無…딸 낳아도 김지민보다 안 예쁠 듯"

입력 2022-04-27 10:02
수정 2022-04-27 10:54
개그맨 김준호가 김지민을 향한 사랑을 과시하며 사랑꾼에 등극했다.

김준호는 지난 2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와 함께 정준하, 허경환, 김동현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안검하수 수술을 앞두고 멤버들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깜짝 손님으로 정준하가 등장하자 “이 형은 더 커진 것 같다. 사림이 진짜 크다”며 남다른 존재감을 인정했다. 또한 임원희와 정준하가 머리 크기 대결을 펼치던 중 ‘머리 크기=지능’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그건 말이 안 된다. 원희 형은 고등학교 못 갔고, 준하 형은 4수 해서 대학 갔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준호는 지능보다 창의력이 대세인 요즘 대기업 입사 시험으로 ‘몸이 동전만 한 크기로 줄었는데 믹서기에 갇혔다. 60초 후에 믹서기가 시작된다면 어떻게 빠져나올 건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준호는 “동현이랑 준하 형, 저 빼고 여기 있는 사람은 다 죽는다”며, “여자친구에게 전화해서 꺼내달라고 한다”고 답해 모두의 질투를 한 몸에 받았다.

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난 원래 애를 낳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라면서도 “지민이를 만난 후엔 안 낳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딸을 낳아도 지민이보다 안 예쁠 것 같다”고 밝히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멤버들은 김준호의 꿀 떨어지는 멘트에 “사랑에 눈이 돌아갔다”고 감탄해 큰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안검하수 수술을 받으러 가며 형님들을 소환했다. 병원으로 이동하던 김준호는 수술 후유증에 걱정하면서도 “지민이가 간호해 줄 것”이라며 행복 미소를 지었다. 더불어 홀로 여자친구가 생긴 것에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우리 돌싱포맨 4명이 꿈꿨던 것 아니냐”는 말로 형들의 사랑을 응원했다.

수술실에 입성한 김준호는 “전 꼭 수면 마취로 해주셔야 한다”는 신신당부로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하지만 가수면 상태에 돌입한 김준호는 무의식 속에서도 형들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며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불어 탁재훈에게는 1억 원을, 이상민에게도 통 큰 선물을 약속하며 ‘돌싱포맨’의 우정을 자랑했다.

이처럼 김준호는 김지민과 열애 사실을 공개한 후 사랑꾼의 면모를 마음껏 뽐내며 행복 바이러스를 선사했다. 더불어 수면 마취 중에도 형들의 행복을 바라는 모습으로 진심을 내비치며 훈훈한 우애를 과시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