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6일 오후 8시부터 전날 저녁 진행한 조선인민혁명군(항일 빨치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을 녹화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20시부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경축 열병식을 보내드리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후 10시께부터 야간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당일 밤까지 중앙TV 등에서 열병식을 언급하지 않다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를 통해 열병식 사진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 내용 등을 보도했다.
북한은 앞서 2020년 10월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지난해 9월9일 정권 수립 73주년 열병식 때도 자정 무렵 행사를 진행하고, 당일 오전 매체를 통해 공개한 뒤 오후에 녹화중계를 내보낸 바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