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은 26일 영국 코번트리에 UAM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 ‘에어원’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에어원은 세계 최초로 세워진 수직이착륙장이다.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승객용 항공 택시, 물류용 드론 등이 뜨고 내릴 수 있다. 1579㎡ 규모인 돔 형태의 에어원은 승객 라운지, 카페, 소매점, 물류 허브, 전기 항공기 격납고, 보안심사대, 지휘통제실 등으로 이뤄졌다.
슈퍼널은 향후 5년간 한국, 미국, 독일, 호주 등 세계 주요 도시에 200여 개 에어원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2028년 eVTOL을 상용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항공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