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한국에너지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서 냉방기기 보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총 1만 가구에게 삼성 에어컨 '벽걸이 와이드'를 공급해 에너지 취약 가구의 여름나기를 돕는다. 제품 설치는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인 한국에너지재단은 2019년부터 에너지 취약 계층 대상으로 에어컨 등의 냉방용품을 지원하는 에너지 복지 사업을 시행해 왔다.
삼성 벽걸이 와이드는 바람 방향을 조절하는 '상하스윙' 기능, 온도와 운전 모드를 자동 조정하는 '열대야 쾌면' 기능 등이 제공된다. 실내 온도에 따라 냉방 능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가 탑재됐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취약 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