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이 다음 달 6~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다.
이 작품은 오스트리아 빈 초연 이후 미주 대륙 최장 연속공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젊고 아름다우며 막대한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미망인 한나가 많은 남자의 구애와 정치적 책략 속에 진실한 사랑을 찾는 내용이다.
오프닝 공연으로 소프라노 박유리 국립안동대 음악과 교수(사진)가 여주인공 한나역으로 출연한다. 상대역인 다닐로 역할은 바리톤 박정섭이, 니구스역에는 SBS 출신 개그맨 김늘메가 맡았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정상급 성악가들과 희극배우들이 출연해 연극, 무용, 음악을 총망라한 화려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여주인공 한나역을 맡은 소프라노 박유리는 한국, 중국, 미국과의 글로벌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각국의 문화 이해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21년 한중미 예술인협회를 설립했으며 협회장을 맡고 있다. 미국(Liz Yisun Kwon)과 중국(Yang Jie) 대표들과 함께 정기적인 문화예술 교류 및 글로벌 공연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13 한국창조경영 브랜드 오페라 부문에서 대상과 2018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에서 금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사)경상오페라단(단장 최강지)이 주관한다. 노래와 대사 모두 한국어로 진행해 관객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오페라단 관계자는 "이번 무대가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유쾌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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