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유튜브로 벌어들인 돈 얼만지 보니…'21억3000만원'

입력 2022-04-22 14:09
수정 2022-04-22 14:27

유튜브 슈퍼챗 세계 순위에 한국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이름을 올렸다.

슈퍼챗이란 유튜브 시청자가 유튜브 채널에 후원금을 보내는 일종의 기부 형태로 유튜버는 후원금의 약 70% 정도를 환전받는다.

'가세연'은 21일 기준 플레이보드(유튜브 내 각종 순위 사이트) 슈퍼챗 세계 순위 6위에 올랐으며 약 21억 3000만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지난 7일 가세연 멤버 강용석 변호사가 경기지사를 나가겠다며 선거비용 후원을 요청한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해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강 변호사는 유튜브 '가세연' 및 개인 페이스북으로 후원금 모집을 진행해 18여시간 만에 18억원을 모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당시 후원은 계좌 입금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이 과정에서 슈퍼챗을 쏘는 시청자도 상당수 있었다.

한편 가세연을 제외한 순위에 오른 유튜버들은 모두 일본 국적의 유튜버이며 5위에 오른 'jun channel'을 제외하면 8명 모두 버추얼 유튜버이다.

버추얼 유튜버란 2016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신종 인터넷 방송 장르로 2D 혹은 3D 캐릭터가 등장해 방송을 진행하는 형태다.

만화 및 애니메이션 등으로만 봐오던 형태의 캐릭터가 자기 말을 읽어주고 실시간으로 대화한다는 느낌을 줘 만화 및 애니메이션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