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s Pick] 일동제약, 美 정부 시오노기 치료제 구매 협상 소식에 급등

입력 2022-04-22 10:13
수정 2022-04-22 11:37


[라이프팀] 미국 정부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코로나19 치료제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일동제약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동제약은 22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9.62% 상승한 6만2200원에 거래중이다.

미국 정부가 시오노기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구매 협상에 나선 여파로 국내에서 해당 치료제의 승인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일동제약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정부는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코로나19 치료제 구매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한 지 2년 만에 미국에서 10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자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 물량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일동제약은 시오노기제약과 손잡고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S-217622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만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 분해 효소를 억제해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다. 지난 비임상에서는 다양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도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이달 말이나 5월 중 임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치료제의 승인 여부에 따라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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