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창업센터 관악 스타트업 CEO] 드론 활용해 유아 눈높이에 맞는 교육 개발하는 '스마트앤플레이'

입력 2022-04-21 17:20
수정 2022-07-13 16:44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스마트앤플레이는 유아용 IT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배경준 대표(36)가 2017년 1월에 설립했다. 배 대표는 “스마트앤플레이는 인공지능, 코딩, 드론을 활용해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서울시 관악구 서울창업센터 관악에서 배 대표를 만났다.

기업 소개를 부탁한다
“스마트앤플레이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한 IT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스마트앤플레이는 아이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재와 함께 드론 등의 교구도 제공한다. 한 달 간격으로 유치원에서 학습한 교재는 가정으로 전달된다. 가정에서도 스마트앤플레이가 제공하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프로그램을 통해 연계 학습이 가능하다.”

아이템의 경쟁력을 꼽자면
“기존 유치원에서 사용되는 코딩 교육은 개인 교구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유치원 교육 예산은 정해져 있어 개인별로 지급되는 교구는 저가일 수밖에 없다. 기능과 활용도 역시 떨어지게 된다. 스마트앤플레이에서 제작한 ‘스마트 시리즈’ 교구인 드론과 스마트로봇 등은 고가로 구성돼 있어 활용도가 높다. 컴퓨터 없이 코딩 교육도 가능하다. 쪼물락 코딩 블록은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엔트리 학습을 유치원생들 수준에 맞춘 교육 교구다. 아이들은 컴퓨터 없이도 블록 형태의 교구를 조작해 코딩을 배울 수 있다.”

유치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나
“스마트앤플레이는 초등학교 교육 행사에 참여한다. 초등학교는 정기적으로 과학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인공지능 로봇, 코딩 블록, 드론은 물론 3D펜, AR·VR체험, 공기 대포 등의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된 행사다. 행사에서 아이들이 스마트앤플레이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판로개척은 어떻게 하고 있나
“유치원과 네트워크를 맺고 있는 전국 지사를 통해 판로를 개척한다. 지사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개별 유치원 홍보는 우리 프로그램을 선택한 지사에서 하고 있다. 이외에도 홈페이지와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 유치는
“현재까지 투자는 받지 않았다. 올해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돼 정식으로 서비스 중이다. 6000부 이상의 교재 계약과 30곳 이상의 유치원 거래 실적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창업하게 된 계기는
“스마트앤플레이 창업에 앞서 2014년에 게임 콘텐츠 개발 기업인 ‘드림로스팅’을 창업했다. 정부 과제를 수행하며 투자를 받기 위해 시제품까지 개발했다. 하지만 투자가 미뤄지면서 기업 운영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이후 지인 소개로 교육 기업 외주 프로그램 개발을 맡으면서 교육 분야 창업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창업 후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아이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활용해 교육받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 직접 교육 프로그램 체험 현장을 가보면 아이들이 즐겁게 수업 받는 모습을 볼 때가 있다.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창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멤버 구성은
“배경환 총괄이사와 함께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팀과 콘텐츠 개발팀, 교재 교육팀으로 나뉘어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단기적인 목표는 시장 점유율 10%에 달하는 10만부 교재 계약을 맺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산간 지역과 섬에 있는 아이들도 IT 교육을 접할 수 있게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설립일 : 2017년 1월
주요사업 : 유아 IT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서비스
성과 : 유치원 30곳 이상 서비스, 6000부 이상 교재 계약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