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희에서 금성, 그리고 LG"…임직원이 만든 75주년 광고

입력 2022-04-21 17:50
수정 2022-04-22 01:47
“할아버지의 락희, 아버지의 금성, 나의 LG. 아이들과 미래를 이어갑니다.”

LG그룹이 창립 75주년을 맞아 임직원 75명의 축하 메시지로 만든 기념 광고의 일부다. LG가 21일 공개한 광고에는 계열사 임직원의 감사 인사, 미래 다짐 등이 담겼다. 75주년 광고를 임직원 손으로 더 특별하게 제작해 보자는 취지다.

이 메시지는 LG가 지난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메시지 공모에서 133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것이다. 공모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 CNS 등 36개 계열사 1만 명이 넘는 직원이 참여했다. LG는 “태어날 때부터 옆에 있던 LG, 이제는 우리 아이 옆에도 LG, 믿고 쓰는 LG” 등 창의적이고 인상적인 메시지를 선정했다. 광고 한 편에 메시지 25개씩을 활용해 세 편의 지면광고를 제작했다.

LG는 75주년 엠블럼도 개발해 신문과 옥외전광판 광고에 활용 중이다. 엠블럼은 흰색 배경 위 ‘75’와 ‘LG’ 사이에 빨간색 하트를 배치했다. ‘사랑 가득한 75년,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문구도 넣었다. 광고물은 서울 잠실야구장을 비롯해 광화문, 홍대, 강남 등 주요 옥외전광판에서 볼 수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