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오는 6·1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지난 2018년부터 인천시 민선 7기를 이끌어온 박 시장은 오는 25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준비위원회는 박남춘 시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박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시청 앞에서 출마 선언을 시작한다. 인천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를 갖고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다음날에는 상임선대위원장을 포함한 선대위 1차 인선안이 발표된다. 박 시장은 28일 경제 분야를 시작으로 분야별 공약 발표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인천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인사수석을 지냈다. 인천 남동갑에서 19·20대 국회의원에 연이어 당선됐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유정복 인천시장 (자유한국당)에 이겨 민선 7기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이번 경쟁상대는 국민의힘에선 안상수·유정복 전 인천시장·이학재 전 국회의원이다. 당내 경선을 통해 오는 22일 최종 후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 김한별 기본소득당 인천시당위원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 선거일인 6월 1일까지 시장 직무가 정지돼 안영규 행정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