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선주문량 27만장…데뷔 전 잡음에도 잘 나가네

입력 2022-04-21 10:10
수정 2022-04-21 10:11

‘하이브 최초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데뷔 앨범 선주문량이 27만 장을 돌파했다.

21일 앨범 유통사 YG PLUS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첫 번째 미니앨범 ‘FEARLESS’의 선주문량이 지난 20일 기준 27만 장을 넘겼다. 이는 예약 판매가 시작된 13일부터 7일간의 국내외 선주문량을 집계한 수치다.

르세라핌은 데뷔에 앞서 멤버 김가람의 학폭 논란이 불거졌으나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또 일각에서는 미성년자인 멤버가 있는데 불구하고 과감한 의상을 착용한 것에 대해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르세라핌은 화제의 중심에 있다.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이 협력해 론칭하는 첫 걸그룹 답게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들은 ‘르세라핌 2022 “피어리스” 쇼’(LE SSERAFIM 2022 “FEARLESS” SHOW) 영상과 앨범 트레일러 ‘더 월드 이즈 마이 오이스터’(The World Is My Oyster) 등 콘텐츠를 잇달아 공개하며 글로벌 K-팝 팬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영상의 합산 조회 수는 400만 뷰를 넘어섰고, 지난 20일 오픈된 ‘Vol.1 BLACK PETROL’ 콘셉트 포토의 경우 공개 직후 트위터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현재의 기세로 봤을 때 ‘FEARLESS’의 선주문량은 어렵지 않게 30만 장 이상 될 것으로 점쳐진다.


르세라핌은 ‘IM FEARLESS’를 애너그램화한 이름으로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자기 확신과 강한 의지를 내포한다.

방탄소년단을 세계적 아티스트 반열에 올려 놓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비롯해 방탄소년단의 비주얼을 담당한 김성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 제작에 힘을 보탰다. 하이브의 ‘월드 클래스’ 제작진이 총출동한 만큼 완성도 높은 앨범이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5월 2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FEARLESS’를 발표하고 같은 날 오후 8시 온?오프라인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들은 지난 20일 여섯 멤버의 당당한 매력이 돋보인 ‘Vol.1 BLACK PETROL’ 콘셉트 포토를 릴리즈한 데 이어, 오는 22일 두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데뷔 열기를 이어간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